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뮤지컬 ‘청년 장준하’ 앵콜공연

내달 5일부터 문예진흥원

‘친구들 오늘 이 밤 잊지 말자…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해, 이 산을 다시 넘지 않기 위해…’ 학도병으로 중국 서주의 쓰카다 부대를 탈출해 임시정부로 가기위해 제비도 넘지 못한다는 파촉령을 넘어선 독립운동가 장준하의 청년시절을 그린 뮤지컬 ‘청년 장준하’가 앵콜 공연에 들어간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린 첫 공연을 대폭 수정 보완했다. 극중 해설자로 나와 내지르듯 하는 특유의 록 창법으로 극을 이끌어 갔던 록 가수 박완규가 빠지고 앙상블이 이를 대신한다. 동시대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다. 음악도 바뀌었다. 국악의 비중을 줄이고 강한 비트의 록 뮤직을 더 추가했다. 작곡가 송시현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면’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등 노래 10곡이 다시 작곡을 했고, 전체 음악도 재 편곡했다. 음악이 강조되면서 1막의 일본경찰과 장준하와의 대립장면과 2막의 탈출자 장준하와 그의 친구들을 쫓는 스카다 부대의 추격장면 등이 더욱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난 4월 부산ㆍ전주 등 지방공연에서는 객석점유율 90%를 차지할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장준하의 사랑이야기, 독립군들이 태극기를 치켜드는 마지막 장면 등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감동적인 뮤지컬에 관객들의 박수갈채는 끊이지 않았다. 부산공연에서는 공연 중 객석에서 짧은 순간에 만세를 부르고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쇼와 볼거리 위주의 뮤지컬이 아니라 역사적인 인물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감동으로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이 이 뮤지컬의 매력이다. 제작측은 “젊은층에게도 호소력있게 다가서기 위해 러브 스토리 등 줄거리를 보강하고 음악을 더욱 현대적인 감각으로 수정했다”며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 OST를 제작해 시중에 판매하기도 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에서 8월5일부터 15일까지 공연한다. (02)722-1467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