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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美 22개 은행 신용등급 하향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22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다시 커진 가운데 내려진 조치로 금융기관에 잠재돼 있던 불안감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싹트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캐피털원파이낸셜과 PNC파이낸셜ㆍ 키코프ㆍ웰스파고ㆍUS뱅코프 등 총 22개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내렸다. S&P는 금융 섹터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금융감독당국의 규제조치가 강화되고 있고 올해 대출 손실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로드리고 퀸타닐라 S&P 애널리스트는 “은행산업이 항구적으로 영향을 미칠 구조적 전환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이 새로운 시장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본확충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변화를 맞고 있다”며 “이런 전환기에는 은행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최근 안정을 찾는 듯하던 금융시장이 또 한번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가 일반 기업들의 은행을 통한 자금 차입 여건을 악화시켜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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