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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자금, 채권시장에 몰렸다


중국과 태국 등 중국계 자금들의 국내 채권시장 유입 규모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의 9월 매매 동향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4,0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월의 1,473억원과 비교하면 3배나 늘어난 것이다. 또 상당수가 화교계 자금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국의 순매수 규모(4,403억원)까지 포함하면 중국 관련 자금의 유입규모가 지난 한달 동안 8,473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싱가포르(3,983억원), 홍콩(2,444억원) 등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에 들어온 중국계 자금은 1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달 외국인 국내 채권 순매수액(3조1,550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5,8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미국은 지난달 1,935억원을 순수하게 판 것으로 나타나 올 들어 첫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세계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지난달에 3조7,209억원을 순매수, 한달 만에 다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크가 5,54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네덜란드(5,025억원), 미국(4,166억원), 싱가포르(3,723억원) 등이 따랐다. 특히 남유럽 재정위기 부각 이후 순매도를 지속하던 네달란드와 영국(2,776억원)이 큰 폭의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 자금들은 펀드, 연기금 등 장기투자자가 주류”라며 “남유럽 위기가 희석화되면서 유럽계 자금들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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