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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고객심사 대폭 강화

내달 1일 출범앞두고 차별화전략 추진…고객별 금융리스크 최소화방안도 마련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11월1일 출범을 앞두고 개인 및 기업고객에 대한 심사를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객별로 금융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 중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출범 2주일을 앞두고 한미ㆍ씨티은행의 합병에 따른 전산통합 과정에서 일부 고객자료가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자금출처 및 고객성향 파악 등 기존 시중은행과 다른 강도 높은 심사 방안을 마련, 차별화 전략을 펼 계획이다. 씨티은행은 이를 위해 최근 고객들에게 보안 메일을 보내 개인별 금융거래 정보를 직접 확인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특히 통합은행 출범 후 일정 기간 내에 원하는 수준의 응답이 오지 않을 경우 거래 자체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를 통해 출범과 동시에 국내 시중은행들이 실시하고 있는 실명거래법상의 단순 서류심사를 넘어 자금의 출처는 물론 고객의 성향까지 파악하는 등 구체적으로 고객심사를 해나갈 예정이다. 개인고객의 경우 신분확인과 자금ㆍ부(富)의 출처, 예상거래 규모, 고객위험도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환전상ㆍ카지노ㆍ종교단체와 같은 고위험성을 지닌 고객과 정치적 주요인물에 대한 계좌 개설을 제한할 방침이다. 한국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자칫 불법 행위에 은행이 연루될 경우 신용도를 잃을 수 있다”면서 “고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고객과 은행이 모두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보다는 한층 강화된 검증절차를 진행해 대기업ㆍ중소기업ㆍ개인사업자별로 법적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조세회피지역과 거래 여부, 유령회사, 사업규모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금융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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