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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선봬

내달 5일부터 예술의전당


유니버설발레단이 고전 발레 명 콤비인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를 무대에 올린다. 4월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1890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호두까기 인형’‘백조의 호수’와 함께 차이코프스키-프티파의 3대 발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공주의 생일에 초대를 받지 못한 마녀 카라보스의 저주로 100년 간 잠들어버린 오로라 공주와 공주의 저주를 깨운 데지레 왕자의 이야기다. 이 발레의 백미인 2인무(Grand Pas de Deux) 장면은 고전 발레의 최고봉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프리마 발레리나인 임혜경, 황혜민, 강예나씨가 오로라 공주역을, 프리모 발레리노인 황재원, 이고르 콜브, 시몬 츄딘 씨가 데지레 왕자역을 맡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지난 1994년 창단 10주년으로 초연한 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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