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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바이러스 기승 기업정보 샌다

최근 해킹을 일삼는 웜바이러스가 판치면서 기업들의 기밀정보가 줄줄이 새고 있다.더욱이 중소기업의 절반정도가 백신프로그램조차 설치하지 않는 등 사실상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이 같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과거에 비해 훨씬 지능화된 웜바이러스의 변종이 속출하면서 기업과 개인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바이러스 신고건수는 모두 5,701건에 달하고 있으며 대부분 e메일을 통해 손쉽게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1월의 해킹시도 탐지건수가 2,070건으로 전월의 315건에 비해 한달새 6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일반정보처럼 위장해 PC에 유입돼 자기복제를 하고 컴퓨터의 포트를 열어 무차별적으로 해킹을 시도하는 등 갈수록 복잡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잦은 바이러스 출현으로 백신업체들도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22차례에 걸쳐 백신엔진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치에 비해 3배정도 증가한 셈이다. 한명국 하우리팀장은 “올들어 PC에 백도어 프로그램을 심는 웜바이러스 출현이 잦아지면서 PC를 이용한 해킹시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그나마 대기업은 그룹차원에서 정보보호지침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백신프로그램 설치율이 45%정도에 불과해 피해상황조차 파악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의 웜바이러스는 감염이 되더라도 별다른 증상을 느낄 수 없어 기업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정보가 흘러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올들어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변종 웜들이 대거 출현해 백신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기업차원에서는 네트워크에 웜바이러스 차단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해야만 안전한 네트워크 운영과 정보유출사고 방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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