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폭자금 동원 코스닥업체 인수 의혹"

검찰, '조폭출신 구속사건' 수사확대 나서

서울중앙지검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조직폭력배 출신 하모씨가 코스닥 상장업체인 S사를 인수하는 과정에 조폭이 조직적으로 관여하거나 조폭 자금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7일 “조폭들이 자기자본 없이 회사를 인수한 뒤 회사 돈을 횡령해 금융권에 빌린 자금을 갚는 수법으로 인수한 코스닥 업체들을 더 인수했다는 첩보가 있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6일 범서방파 조직원 출신 하씨가 코스닥 업체 S사와 최대주주 회사인 T사의 경영권과 주식을 96억원에 다른 업체에 넘기는 과정에 개입해 T사 주주 우모씨 등에게 지급해야 할 인수대금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횡령)로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조폭들이 코스닥 업체를 인수하면서 하씨와 같은 조직원들을 이른바 ‘바지사장’으로 앉혀 업체 인수에 개입했는지, 인수 자금이 ‘조폭 자금’인지, 인수한 뒤 횡령한 금액이 조폭에게 흘러들어갔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조폭의 조직적 범죄로 보기는 아직 힘들다”면서도 “‘조폭 자금원 추적’이라는 측면에서 이를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