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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문화상 예술부문 수상 유 희 영 서울시립미술관장

"척박한 현대미술 위해 작가·행정가로 최선 다할것"


“40여년간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로서 그리고 가르치는 교수로 열정을 다한 것 뿐인 데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지난 1월 31일 삼일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삼일문화상 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유희영(68ㆍ사진) 서울시립미술관장이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유 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학장을 거쳐 지난 2006년 12월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으로 취임해 작가이자 교수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작가로서 그는 1960년대 프랑스에서 시작된 앵포르멜(비정형 추상주의)의 영향으로 추상미술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961년 국전 특선을 통해 국내 화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국내 추상미술의 대표작가로 발돋움했다. 40여년 그는 색면 추상 부문에 이름을 날리며 이제는 한국의 ‘마크 로스코’로 불린다. 그는 2006년 서울시립미술관장으로 취임하면서 예술 행정가로 거듭났다. 취임 당시 포부로 밝힌 ‘시민들과 친근한 미술관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3월 1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도 그의 신념이 반영된 전시 중 하나. 그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반 고흐의 걸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그림에 투영된 반 고흐의 불행했던 생애와 투철했던 작가 정신을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올 11월에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소장품 중 마티스ㆍ루오ㆍ피카소ㆍ샤갈 등의 걸작 100여점을 선보이는 ‘퐁피두 컬렉션’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척박한 한국의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작가로 그리고 행정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59년 삼일문화재단이 창설한 삼일문화상은 국내 문화향상과 산업발전 권장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학술상, 예술상, 기술상 등으로 구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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