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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파이낸스 피해 4,300억원
입력2000-01-03 00:00:00
수정
2000.01.03 00:00:00
3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8년6월부터 파이낸스업계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해 말까지 69개사를 적발, 대표이사 등 93명을 구속하고 9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61명을 수배중이다. 이들 파이낸스 또는 유사 파이낸스업체에 돈을 맡겼다가 원금조차 받지못한 피해자는 3만4,100여명에 금액은 4,301억여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다.그러나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OO펀드」 「OO컨설팅」 「OO개발」 등으로 명칭을 바꾼 유사 파이낸스사들이 고율의 배당금을 내걸고 투자자들을 모으고 있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유사 파이낸스사들이 극성을 부림에 따라 부산지방경찰청은 무기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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