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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해운업계 갈등 증폭

日선사와 용선계약싸고 선주협 "국내社 외면" 반발

포스코-해운업계 줄다리기 日社와 용선계약싸고 포스코 "안정적 선복 확보" 선주協 "단기 비용절감 위해 국내社 외면" 불만 포스코의 일본 해운선사와의 정기연속항차(COA) 계약 체결을 둘러싸고 국내 해운업계와 포스코간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일본의 몇몇 해운업체들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호주산 유연탄 및 철광석 수송을 위한 COA 계약을 체결했다. COA 계약은 중장기적으로 배를 빌려 사용하는 용선계약으로 계약기간동안 전용선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스코가 COA 계약을 외국 해운업체와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안정적 선복확보를 위해서는 일본 업체와의 장기계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석탄ㆍ철광석 등의 수송비중은 전용선이 75%, 용선이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COA 계약도 25%의 물량 가운데 하나"라며 "일본 선사들이 그나마 선복이 많아 안정적인 수송이 가능하고 선가도 국내 해운사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주협회는 '국민기업'을 자처하는 포스코가 단기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 업체를 운송사로 선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COA 계약은 사실상 장기 전용선 계약과 차이가 없다"며 "그동안 포스코에 대해 예외적으로 싼 운임을 적용하는 등 많은 혜택을 줬는데도 이제 와서 운임만을 고려해 외국선사를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4-05-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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