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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평당 10만원대”

개성공단 산업용지 분양가는 평당 10만원 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또 개성공단 입주도 당초 계획 보다 앞당겨져 2006년 하반기에는 공장가동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23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개성공단 공장용지 분양가를 10만원 대에서 책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반시설 설치와 관련한 남북교류협력기금 1,079억원 지원이 필요하고 북한은 용지사용 임대료를 받지 않는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김 사장은 지적했다. 김사장은 “국내 분양가와 인접 국가들의 토지사용료 등을 감안할 때 평당 10만원 대가 되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남북관계 당국과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용지이용료 평당 8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장가동도 당초 계획보다 4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개성공단의 개발 진행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 북한측에 개성에 상주하는 현장사무소를 만드는 것을 제안했고 북한 역시 이에 대해 상부에 보고한 상태다. 우리 정부의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기금지원과 북측의 통행ㆍ통신ㆍ통관ㆍ검역합의서 등의 지원이 이뤄질 경우 공장가동은 당초계획보다 앞당겨져 2006년 말이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개성공단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북당국 모두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해외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개성공단으로 이전할 경우 남북모두에게 주어지는 경제적 실리는 매우 클 것이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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