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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혁신대전/대통령표창] 진성티이씨

공정 재설계등 생산체계 확 바꿔


진성티이씨는 세계 건설중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의 캐터필러, 일본의 고마츠ㆍ히타치와 같은 세계 최대 건설중장비 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이 생산하는 플로팅 실(장비 하부주행체의 윤활유가 새는 것을 막아주는 부품)과 아이들러(궤도를 돌려주는 부품)는 세계 1위, 롤러(장비의 무게를 지지하는 부품)는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진성티이씨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혁신 때문이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고객들의 단가 인하 요구에 품질과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해야 했고 이를 위한 과제로 전사적 혁신을 실천했다. 진성티이씨는 중기청의 쿠폰제 컨설팅 사업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난이도의 혁신 기법을 전수받기로 결정했다. 쿠폰제 컨설팅을 통해 인연이 된 곳은 제일경영컨설팅. 지난해 2월 두 명의 컨설턴트와 함께 본격적인 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혁신추진팀은 실 사업본부가 있는 1공장에서 최종검사의 검출력이 낮아 불량률이 높다는 문제를 파악했다. 또 롤러 사업본부가 있는 2공장에서는 다품종 극소량 생산체제로 빈번한 기종 교체가 발생한다는 점, 아이들러 사업본부가 있는 3공장에서는 기존에 설정된 표준시간이 현실과 맞지 않아 인력 운영에 비효율성이 있다는 점이 각각 문제로 지적됐다. 추진팀은 이에 따라 ▦검출력 향상을 위해 공정을 재설계하고 ▦6시그마 프로젝트로 안정화를 시키고 ▦기종 교체시간과 설비고장을 개선하고 표준시간을 재설정하는 등의 혁신활동을 벌였다.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결실은 다품종 극소량 생산체제를 낭비와 손실의 원인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이를 사업 특성으로 이해했지만 이제는 낭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따라 낭비제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제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기종 교체를 통해 필요한 모델을 필요한 수량만큼만 생산하는 선진 생산기법을 알게 됐다. 가장 큰 수확은 최고경영자에서부터 현장직원까지 전 임직원이 3정5S(정품ㆍ정량ㆍ정위치와 정리ㆍ정돈ㆍ청소ㆍ청결ㆍ질서) 활동에 참여해 작지만 꾸준한 활동이 큰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인식을 새롭게 한 점이다. 이러한 성과는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 성장이라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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