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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펀드 투자 종목 실적은 좋지 않다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ㆍ일명 장하성펀드)의 투자로 유명세를 탄 종목들이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장하성 펀드가 지분 5% 이상을 투자한 8개 기업 가운데 대한화섬과 크라운제과, 태광산업, 화성산업, 대한제당 등 5개 기업이 2006년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화성산업을 제외하고는 영업이익나 순이익이 전년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실적을 발표한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939억원, 4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7.1%, 68.7% 줄었다. 순손실은 274억원으로 2005년보다 적자 폭이 62.4%나 확대됐다. 장 펀드의 지분투자 이후 주가가 급등한 대한화섬도 마찬가지다. 대한화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전년보다 44.3%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16억원, 49억원에 달해 적자전환했다. 대한화섬측은 “폴리에스테르 바틀 칩의 생산중단과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로 실적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태광산업의 경우 당기순손실 63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으며 대한제당은 영업이익이 22.14% 감소했다. 이처럼 실적이 나빠지면서 크라운제과와 태광산업, 대한제당의 경우는 주가가 장 펀드의 투자 공시 시점보다 더 떨어진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하성펀드 투자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련주들이 잠시 급등세를 타기도 했지만 실적이 부진하다 보니 결국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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