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이 61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애니마토피아 부문에 공식초청됐다고 인디스토리가 19일 밝혔다.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는 스페인 산세바스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제 중 하나로, 봉준호 감독의 ‘플란더스의 개’’살인의 추억’,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 등이 초청된 바 있다.
‘돼지의 왕’은 2012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국제영화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애니메이션은 1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미국 2012사일런트리버영화제, 스페인 ANIRMAU 애니메이션영화제, 빌바오판타지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2011년 11월 국내 개봉한 ‘돼지의 왕’은 중학교 시절 절친이었던 두 친구가 15년 만에 재회하면서 밝혀지는 끔찍한 기억의 비밀을 다룬,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 잔혹스릴러 영화다. 또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인 ‘사이비’는 수몰지역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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