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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준금리 10차례연속 동결
입력2007-10-31 16:57:29
수정
2007.10.31 16:57:29
일본이 또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은행간 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를 0.5%로 정한 현행수준에서 유지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의 기준 금리는 10차례 연속 동결됐다. 회의에서는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8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1명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리 동결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따라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는 금융시장과 미국 경제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내 디플레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도 BOJ의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9월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준 금리의 인상 여지는 계속 남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BOJ 견해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금리 동결에 따라 엔화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닛케이225 지수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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