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시내 의료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을 둘러보며 `민생행보'를 재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를 시찰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7월에도 이곳을 찾아 건설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지난달 준공된 유선종양연구소의 건축면적은 1,974㎡(전체면적 8,500여㎡)로 유선촬영실, 항암치료실, 물리치료실, 초음파실, 수술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로 건립이 추진됐는데 이처럼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유선종양연구소 건립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것은 김 제1위원장의 모친 고영희가 유선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김양건 당비서, 김병호·박춘홍 당 중앙위 부부장이 종양연구소 시찰에 동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준공을 앞둔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 롤러스케이트장도 현지 지도했다.
류경원과 인민야외빙상장의 건축면적은 각각 1만8,379㎡와 6,469㎡이며 롤러스케이트장에는 2,250㎡의 트랙이 깔릴 예정이다.
장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김양건 당비서, 리영수 당 근로단체 부장, 김병호·량청송·박춘홍 당 중앙위 부부장, 리종무 체육상, 리주봉 체육성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현지에서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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