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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인 투자없이 살아남을 수 없다"

권태신 재경부 2차관 외신기자간담회

권태신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8일 "한국은 외국인 투자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이 날 부산 벡스코(BEXCO)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APEC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 규모는 전체 GDP의 76%에 이른다"면서 "이같이 외국인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은 세계화에 앞장서야 한다"고강조했다. 권 차관은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너무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 "최근 미국경제계의 유력인사를 만났는데 그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 경제계의 유력인사는 권 차관이 지난 10일 만난 미국 3∼4위의 부동산 관련종합투자회사 이퀴티그룹 인베스트먼트의 샘 젤 회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권 차관은 이어 "3개의 광대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3∼4년전부터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진행이 더딜 수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개발 담당인 게일사가 잘 하고있고, 뉴욕장로 병원과 밀튼 칼리지가 구역내 각각 병원과 학교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라 시작이 어렵지 가속도가 붙으면 빠른 진전이 이루어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금융시스템의 네거티브 시스템 전환 시기와 관련, "내년 상반기까지자본시장에 관한 법률 3개를 통합하면 금융시스템이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돼 법에 금지해놓은 것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로인해 신상품 개발이 활발해져 금융상품이 다양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1월 1일부터는 외환자유화가 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가가 은행이나 자본시장에서 제한없이 원화를 빌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우리 경제는 우선 다음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을 키워야한다"면서 "아니면 임금이 우리의 10분의 1인 중국과 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서비스업 발달에 초점을 두면서 금융허브조성과 투자환경 개선, 은행감독과 금융규제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외국은행 관계자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금융감독당국의 실무진 교육 강화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권 차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관련 특별성명이 발표된다면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하고 이는 신용등급 향상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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