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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관계 되찾자" 대우출신 CEO들 골프회동

부도로 뿔뿔이 흩어졌던 옛 대우그룹 출신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골프회동’을 통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과 양재신 대우종합기계 사장,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 강상윤 대우캐피탈 사장, 김의재 경남기업 회장, 김용구 대우정밀 사장, 박경철 대우정보시스템 사장, 임재경 이수화학 사장 등 옛 대우계열사 대표를 포함한 임원들이 30일 골프회동을 한다. 장소는 그룹시절 설립된 포천 아도니스골프장이다. 이번 모임은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이 주도해 이뤄진 것으로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재계는 이번 골프모임을 계기로 옛 대우계열사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모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산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추진 소문과 관련, 정통 ‘대우맨’인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이 막후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와 대우맨들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대우종합기계의 공작기계와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대우자판의 중고차 수출을 대행하고 있고 대우자판은 GM대우의 자동차 판매를 맡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자동차 부품을 GM대우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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