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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4년만에 흑자] 판매호조로 올 17억 6,000만원

한국화장품(대표 임충헌·林忠憲)이 인원축소를 포함한 구조조정에 힘입어 4년만에 흑자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10일 한국화장품 관계자는 『신상품 「칼리」가 빠르게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올해 17억 6,000만원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화장품은 과거 주단학 브랜드로 알려진 업계2위의 화장품 회사였으나 신규 업체의 시장진입으로 시장 점유율이 저하, 지난 95년부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7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 매출액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1,176억원보다 7.3% 줄어든 1,090억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무엇보다 96년말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이 결실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적자사업부인 제약사업부와 학원사업부를 폐쇄하고 사원의 40%를 감축했다. 이로인해 올해 원재료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율이 97년도 32.1%에서 1.10%포인트 낮은 31.0%로 개선됐다. 특히 구조조정을 통해 판매 및 일반관리비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원축소뿐만 아니라 급료 등의 하향조정으로 매출액대비 판매 및 일반관리비용의 비중이 97년 67.2%에서 올해 60%로 대폭 낮아졌다. 재무구조를 보면 지난 10월 1일 자산재평가를 통해 800억원의 재평가 차액을 올려 부채비율이 지난 6월말 104%에서 올연말 55%로 낮아지고 유보율도 같은기간동안 670%에서 1,405%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회사의 수익성을 분석한 SK증권 투자분석팀의 하태기(河泰基) 과장은 『한국 화장품이 90년대 들어 영업이 정체된 것은 화장품 산업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며『최근들어 신규브랜드의 개발과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이회사의 주가가 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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