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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스, 4일째 상한가 `승승장구`

씨앤에스(038880)가 중국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에 영상전화기 공급을 재료로 9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씨앤에스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회공시 답변에서 자회사인 씨앤에스네트워크를 통해 차이나유니콤에 영상전화기를 올해 공급키로 합의한 물량인 5,400대(17억원 규모) 이외의 추가 공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4일째 상한가 행진은 계속됐다. 이에 따라 영상전화기 공급이 발표되기 이틀 전인 지난 3일부터 오르기 시작한 주가는 이날 3,765원에 마감, 9거래일동안 무려 123% 급등했다. 하지만 영상전화기 시장이 아직 시범 서비스 수준에 불과한데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회사측 관계자도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영상전화기 부문(매출 비중 14%)에서 실적이 대폭 호전되겠지만, 서비스의 최종 상용화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앤에스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이 부진해 올 상반기 39억원의 손실을 포함, 3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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