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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수표 발권 제한에 고객들 불만

농협중앙회가 예금인출 고객에게 수표발행을 제한,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와 고객들에 따르면 수표 위.변조 등을 막는다며 지난달29일부터 1천만원 이하는 정액권으로만 발행하고 1천만원 이상 일반수표는 계좌이체등을 유도하고 있다. 또 일반권 발행을 고집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름과 전화, 지급 상대자, 용도,지급 예상일자 등을 적도록 한 뒤 발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지침을 지난달 27일 일선 농협에 내려보낸 뒤 29일부터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정액권 발행과 계좌이체 등을 유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은행 창구에서는 사실상 일반권 발행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발행수표는 10만원,30만원,50만원,100만원권 4종의 정액권과 이 금액이외에는 특정 금액을 적어서 발행하는 일반권으로 나눠져 있다. 이에따라 각 일선 농협 창구에서는 고객들의 불만과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아파트 중도금 등 고액의 경우 정액권으로 발행할 경우 수천원의 발행 수수료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전모(34.광주 서구 쌍촌동)씨는 "아파트 전세자금을 갚기위해 수표 발행을 요구했으나 해주지 않았다"며 "무작정 수표 발행을 제한하는 것은 은행 편의만을 생각하는 발상이다"고 비난했다. 농협 전남본부 관계자는 "위.변조를 막을 수 있도록 수표에 금액을 적어넣는 기계를 돌출형으로 교체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들에게는 불편이 없도록 수표발행 등최대한 편의를 봐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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