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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유역개발 사업 참여 대외경협기금 지원 확대를”
입력1997-01-10 00:00:00
수정
1997.01.10 00:00:00
민병호 기자
◎전경련 진출희망사 조사메콩강유역 개발사업에의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은 이 지역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메콩강유역국들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우선검토대상국으로 지정하고 현재 1천5백만달러 정도인 사업당 지원규모도 5천만달러 이상으로 대폭 늘려 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메콩강 진출을 희망하는 2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메콩강유역 진출계획 및 EDCF 지원희망사업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기업들은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에 장기적으로 총 41개사업(약 1백79억달러)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중이거나 장기적으로 사업추진을 검토중인 프로젝트는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교통부문 21건, 발전 송배전 등 에너지부문 12건, 통신부문 2건, 기타 플랜트 건설 제조업 6건 등 모두 41건이며 프로젝트의 규모는 약 1백7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그러나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이 개별기업이 감당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큰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들인 만큼 이 가운데 32개사업(총43억2천7백만달러)에 대해 20억4천4백만달러의 EDCF 자금이 지원되기를 희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에너지 개발사업에 10억9천6백만달러, 공항개발사업에 2억5천만달러, 도로개발사업에 2억6백만달러 등이 지원되기를 희망했다.
지원대상국가별로는 라오스에 대한 지원희망이 6억9천3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캄보디아 5억5천5백만달러, 베트남 5억1백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메콩강유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국가의 요청이 있기전이라도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의 목적에 비추어 지원의 효과와 상징성이 강한 유망사업을 조기에 발굴, 수혜국에 먼저 제시하는 적극적인 활동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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