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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ㆍ박주선의원 내주 소환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 의혹과 관련된 대검의 수사가 다음주에 일단락될 전망이다.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검사)는 박주선 민주당 의원을 20일 오전10시30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2000년초 고향 선배인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는지 여부와 함께 대가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구속수감된 정학모씨를 불러 안상태 전 사장 등에게서 받은 금품을 민주당 김홍일 의원측에 건넸는지 여부를 계속 추궁하고 있으며 김 의원을 이르면 다음주중 소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안희정씨를 다음주중 다시 불러 생수회사 매각과정과 추가 정치자금 수수여부 등에 대해 보강조사한 뒤 새로운 혐의가 입증되면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염동연씨도 내주초 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홍일 의원의 소환여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다음주중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을 모두 소환, 중간수사를 일단락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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