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의 올해 2·4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6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7%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위험 손해율이 77%로 하락하고 생존담보에서 혼해율이 하락하면서 전체 손해율을 하향 안정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생명이 전 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을 내고 있음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보장성 연납보험료가 5% 이상 성장하고 마진율이 높은 종신·중증질환 보험 구성비가 90%를 상회하고 있다”며 “보험손익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화생명의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BPS의 0.85배로 현재는 0.7배에 거래되고 있어 상장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다”며 “한화그룹의 지분 매각 가능성 등의 이유 때문인데 실적개선세와 속도를 감안하면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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