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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다이제스트 16억弗에 팔렸다
입력2006-11-17 17:02:59
수정
2006.11.17 17:02:59
김정곤 기자
세계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16억달러에 매각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발행하는 리더스 다이제스트 어소시에세션이 '리플우드 홀딩스'가 주도하는 투자그룹에게 팔린다고 보도했다.
리플우드 홀딩스는 기업을 매입한 뒤 자산가치를 늘려 되파는 '바이아웃(buy out)' 전문 대형 사모펀드로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 인수 추진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투자그룹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전날 종가보다 9.6% 높은 주당 17달러에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에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와 요리 잡지인 '에브리데이 위드 레이첼 레이', 도서전시회 사업이 포함됐다.
한편 매각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전날 보다 7.7% 오른 주당 16.7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922년 창간된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창간호가 5,000부에 불과했으나, 현재 50여 개국에서 매달 1,800만부가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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