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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며 카카오톡도 구분해서 쓸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가 출시됐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오토다이얼’ 기능이 적용돼 업무와 개인 용도 등으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자가 선택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기능의 톡톡 듀얼넘버 서비스에 ‘오토다이얼’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톡톡 듀얼넘버의 오토다이얼 기능은 스마트폰의 알림 창에서 ON·OFF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통화기록과 주소록 그리고 일반 다이얼 모두에서 개인이 설정한 번호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즉 직장에 출근할 때 두 번째 번호로 정하고, 퇴근 시 원래 번호로 변경하면 자동으로 설정한 번호로 음성통화가 가능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유료 앱에서만 제공하던 것을 이번에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톡톡 듀얼넘버는 일부 단말이 아닌 LG유플러스의 거의 모든 LTE휴대폰에서 사용 가능하고, 멀티 계정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에서는 주소록 두 개와 카카오톡 두 개를 사용하면서도 동일한 이용료(부가세 포함 3,300원)만 내면 된다. 이 때문에 톡톡 듀얼넘버는 지난 8월 출시 후, 최근까지 가입자가 5,000명을 돌파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사업팀장은 “톡톡 듀얼넘버는 업무용과 개인용 연락을 구분해 사용하고 싶어하는 교사·영업사원·운수업 종사자들이 통화와 문자 외에 메신저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9월에 1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톡톡 듀얼넘버의 9월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세븐일레븐 편의점 혜리 7찬 도시락상품권(3,9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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