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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한강조망 아파트 분양 주목

`영구 올 상반기 강북지역 한강변에서 한강 조망권이좋은 아파트가 속속 분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강 조망권에도 여러 등급이 있어, 강남보다는 강북이 좋고 단지가 강과 가까울수록 좋다. 아파트의 남향(南向) 구조 때문에 강북의 한강변 아파트는 베란다를 통해 한강을 볼 수 있지만 강남 아파트는 주방 쪽에서만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또 강북 아파트는 한강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된 강남의 도시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점도 크다. 이에 더해 한강과 인접해 단지와 한강 사이에 다른 건축물이 들어설 위험이 없는 아파트는 영원히 한강 조망을 독점할 수 있는 `영구 조망권'을 가지게 된다. 특히 한강과 바로 붙어 있어 다리 하나만 건너면 강남 생활권에 진입할 수 있는한강과 인접한 아파트는 여러모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GS건설은 내달 마포구 하중동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한강 밤섬 자이' 488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2-25층 7개동 규모의 이 아파트는 한강변에 바로 붙어 있어 단지와 한강 사이에 건축물이 들어설 수 없는 `영구 조망권'을 확보했다. 7개동이 한강을 마주보고 3-3-1의 형태로 배열돼 가장 앞쪽에 위치한 3개 동에서는 1층 등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 가구가 한강을 베란다에서 바라볼 수 있다. 남광토건도 `영구 조망권' 아파트를 선보인다. 남광토건은 내달 잠실대교 인근에 위치한 `광진 하우스토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대형인 53, 80평형의 2개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두 동이 나란히 한강을바라보고 있는데다 한강과 바로 접해 있어 다른 건물이 사이에 들어설 수 없는 영구조망권을 갖췄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광진 하우스토리 내부 인테리어를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인테리어 최시영씨에게 맡기는 등 최고급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숲 수혜 지역인 성동구 성수동 KT부지에 지상 29층 5개동규모의 현대아파트 44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영구 조망권 단지는 아니지만 서울숲 개장 이후 이 일대에서 분양되는 첫 단지로 중대형 평형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우고 있다. 특히 92평형 6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현대건설은 단지 전체와 외부, 내부 설계를 3개의 각기 다른 외부 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등 최고 수준의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10층 이상에서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고 인근서울숲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어 서울숲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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