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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게임 ‘제2의 전성시대’

`포트리스와 비엔비의 명성을 우리가 잇는다` 간단한 키보드 조작만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캐주얼게임들이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롤플레잉 장르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적은 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리며 게임 개발사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 윈디소프트의 `겟앰프드`, 엠게임의 `오투잼` 등 전형적인 캐주얼게임들이 연일 동시접속자 기록을 경신하며 인기행진을 하고 있다. 선두주자는 단연 위젯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 메이플 스토리. 지난 4월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최근 동시접속자 15만명을 돌파했다.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 `포트리스2 블루`의 최고 동시접속자 16만명에 바짝 다가선 기록이다. 메이플 스토리는 3D 게임의 홍수 속에서 귀여운 캐릭터를 강조한 2D 그래픽으로 여성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아이템 판매 등으로 월 7억~8억원의 매출을 올려 수익성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윈디소프트가 제공하는 대전 액션게임 `겟앰프드`는 최근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며 동시접속자 수도 수직상승해 최고 4만2,000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 역시 큰 머리와 짧은 다리를 가진 `얼큰이 ` 캐릭터 덕분에 PC방 점유율, 포털 검색순위 등에서 메이플 스토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투미디어가 개발해 엠게임에서 제공하는 음악리듬 게임 `오투잼`도 12월 한달간 회원수가 100만명 증가하는 등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메이플 스토리나 겟앰프드를 능가할 정도다. 이 게임은 지난해만 해도 이용자가 거의 없어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엠게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동시접속은 2만8,000명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캐주얼게임의 확산은 온라인게임 저변을 풍부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포트리스나 비엔비의 사례를 볼 때 해외 수출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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