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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사 해외투자 활발

지분인수·제휴등 나서

중국 금융기업들이 해외 투자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투자공사(CIC)가 미국의 모건스탠리와 블랙스톤을 헤지펀드 운용사로 지정했다고 31일 보도했다. CIC는 중국의 국부펀드로, 블랙스톤의 재간접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부문에 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모건스탠리의 자산운용부문에도 자금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CIC가 재간접펀드를 통한 투자 외에도 헤지펀드에 직접 자금을 대는 식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우지웨이(樓繼偉) CIC 회장은 지난 4월 "세계의 금융시장이 살아나고 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CIC가 이들 금융사와 장기적으로 관계를 맺으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CIC는 지난 2007년부터 약 100억달러를 들여 모건스탠리와 블랙스톤의 지분을 인수했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두 기업이 적자를 보는 바람에 중국 내에서는 '국부펀드의 돈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관계를 끊을 계획이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중국의 2위 은행인 중국건설은행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금융그룹인 퍼스트랜드와 손을 잡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두 기업은 30일(현지시간) 전략적 제휴 협정을 맺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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