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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기관·외국인 쌍끌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25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69포인트(1.76%) 오른 1,256.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외국인과 기관도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크게 올랐다. 또 5,808억원에 해당하는 프로그램 순매수도 지수 견인에 큰 힘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3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3,227억원어치를 사들여 8일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3,905억원을 순매도, 10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0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운수장비(2.71%), 의료정밀(2.60%), 건설업(2.57%), 은행(2.3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삼성전자(2.15%), 현대차(1.82%), 국민은행(3.20%) 등이 장중 한때 52주 최고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58%) 오른 640.40포인트로 마감하며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90억원을 순매수해 3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전날 소폭 순매도에서 이날 21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91억원어치를 매도, 3일째 ‘팔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의료, 정밀기기(5.49%), 운송(4.37%), 디지털콘텐츠(3.06%)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출판, 매체복제(-2.88%), 제약(-2.01%), 음식료, 담배(-0.8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HN이 1.44% 떨어지며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 454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03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2.80포인트 오른 162.3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4계약, 3,399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4,571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14만5,048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계약가량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8,185계약으로 1,148계약가량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54로 9일째 콘탱고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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