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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K 승부수] SK증권

채권·모바일 트레이딩 부문 강화<br>'1등 금융투자회사' 도약의 해로

SK증권은 올해 채권사업부문 강화와 글로벌 시장 적극 진출, 모바일 트레이딩 고객 확보를 통해 사업구조 혁신에 나선다. SK증권은 2011년을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1등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등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세상이다. 도약과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1등을 해야 한다." 취임 4년 차를 맞은 이현승 SK증권 대표이사의 2011년 각오는 남다르다. 2008년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조용하지만 강력한 '정중동' 리더십을 발휘하며 SK증권의 경쟁력을 다졌다면 올해는 임직원에게 '1등'을 화두로 던지며 체질개선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구조 혁신을 공언했다. SK증권은 지난해 회사채 인수실적을 기준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한 채권부문을 집중 육성해 확고한 '1등'자리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작은 채권 운용, 영업 기능을 통합하고 소매채권시장 강화를 위해 소매채권판매 기능을 합친 채권본부의 신설이다. 채권 본부에는 타 본부에 있던 채권영업팀, 채권금융팀, 종합금융팀과 신설된 FICC팀 리테일채권팀을 뒀다. 종합금융팀과 채권영업팀은 장단기시장에서 기관을 대상으로 CP와 채권 영업에 집중하고 리테일채권팀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과 소매채권을 판매한다. 시너지효과를 위해 히트상품 개발 차원에서 자문행 랩과 신종 증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금리상품을 대거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우수인력 영입과 육성에도 공을 들여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PEF 부문에서도 기존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주력한다. SK증권은 2006년과 2007년 'IBK-SKS 제1, 2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하며 PEF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4개, 총 6,000억원 규모의 PEF를 운용하며 선두권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을 계열사로 둔 금융투자회사로서 모바일트레이딩(MTS)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SK증권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증권매매에 진출한 이후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트레이딩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SK증권은 2001년부터 모바일 증권프로그램의 대표격인 '모바일로'를 서비스하며 PDA증권서비스 특허권을 취득했다. 2009년 7월에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SK증권 스마트 트레이딩'을 서비스하며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SK증권은 그룹의 중국시장 적극 진출을 계기로 올해 글로벌 사업 강화에 도전한다. SK증권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중국 쑤저우(蘇州)시 쑤저우공업원구에 800억원 규모의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는 부동산펀드를 출시하고 2009년에는 절강절능실업유한공사와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환경ㆍ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딜(Deal) 발굴에 힘쓰고 있다. 홍콩 진출도 추진 중이다. SK증권은 기존 국내 증권사들과 차별화 된 현지 주도형 사업모델 기반의 수익창출을 겨냥하는 홍콩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증권의 혁신 대상은 소매영업도 비껴갈 수 없다. SK증권은 지난해 말 ▦지점운영의 새로운 모델ㆍ변화 방향 제시 ▦온라인 사업 강화 ▦상품개발 기능 강화 ▦IB사업부문의 'RM-PM'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소매영업 혁신을 위해 오는 3월 금융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금융센터는 고액순자산가를 대상으로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투자은행 등 종합 금융업무를 수행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현승 대표이사는 "사람과 문화의 혁신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제고하며 기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화의 기반을 올해 마련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Be the No.1'의 문화혁신운동을 통해 강하고 행복한 기업문화를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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