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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약세…미수거래 규제 우려

증권주가 금융감독원의 미수거래 규제 강화에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감독당국이 미수거래를 규제하면 거래대금 감소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일 증권주는 오전 11시26분 현재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이 전일 대비각각 4.15%, 3.30%, 2.69%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도 각각 3.29%, 2.91%, 2.88%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한화증권과 한양증권, 하나증권, 세종증권, 동부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도 2~4% 정도 하락한 가격을 기록 중이다. 구철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수금 제도 관련 규제는 증권업종의 수익성에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미수금을 신용융자로 유도하는 방안이 추진되면 거래대금이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대금 감소는 증권사의 최대 수입원인 위탁매매 수수료 감소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최근 증권주 하락이 미수거래 규제 강화에 따른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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