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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혁신 밑그림 내달초 나온다

정치혁신포럼 첫 회의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의 조건으로 내건 '정치혁신'의 밑그림이 다음달 모습을 드러낸다. 안 후보는 `정당정치와 시민정치의 생산적 결합'을 새 정치의 패러다임으로 규정하고 25일 정치혁신포럼 첫 회의를 주재했다.

안 후보는 포럼에서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정책으로 실현해나갈 것" 이라며 "경제 문제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정치개혁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정치혁신을 뒷받침할 포럼은 ▦소통과 참여의 민주정치 ▦중산층과 노동자의 즉각적 구출을 위한 생활정치 ▦특권ㆍ부정부패와 결별하는 상식의 정치 ▦타협과 상생을 추구하는 통합의 정치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네트워크 정치를 지향하기로 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포럼 대표를 맡았으며 김민전(경희대)∙김선혁(고려대)∙전상진(서강대)∙조정관(전남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포럼은 다음달 초 기자회견을 열어 주요 정치혁신 의제를 발표하고 10일 '시민정치, 정당정치, 안철수의 정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1월까지 최장집∙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을 초청해 연쇄 토론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안 후보의 정치혁신이 단일화를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보고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정치쇄신의 내용과 기준을 애매모호하게 하는데 이런 것이 구태정치"라며 "감성적으로만 접근해 정치를 망치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이어 안 후보 부인이 지난해 8월 서울대 교수에 임용된 데 대해 "서울대에 교수로 들어가면서 부인도 데려가는 것이 선례나 관행이 돼도 괜찮은 건지 분명히 해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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