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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절반이상 "하반기에 내집 마련"
입력2004-06-07 14:56:04
수정
2004.06.07 14:56:04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의 절반이상이 올 하반기에 내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최근 만 20세 이상 회원 2천133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집마련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3%인 1천115명이 올 하반기에 내집 마련을 하겠다고 답했다.
1년 정도 내집마련 시기를 늦추겠다는 응답은 25.9%(533명), 2∼3년 늦추겠다는응답은 21.8%(465명) 였다.
내집 마련의 실천 기준에 대해서는 양도세 완화 등 정부의 정책 발표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39.1%였으며 ▲신규 아파트 빈집 감소(31.2%),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15.4%), ▲전셋값 상승(14.3%)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올 하반기에 내집 마련을 하지 않겠다는 이들은 ▲2∼3년간 시세 상승에 따른자금부담(29.9%) ▲양도세 강화 등 세금 부담(29.7%) ▲재건축 규제에 따른 집값 하락 불안(21.2%) 등을 이유로 들었다.
내집 마련 지역으로는 파주, 김포 등 신규 신도시 예정지라는 대답이 34.4%로가장 많았으며 ▲강남권(22.6%) ▲강북권 뉴타운 일대(22.4%) ▲분당 등 기존 신도시(20.6%) 등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내집 마련 방법은 ▲주택청약(46.3%) ▲모기지론 대출(35.3%) ▲미분양 아파트매입(14.2%) ▲경매(4.1%) 등의 순이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 대책으로 과거의 묻지마 식 주택 구입 형태가 줄고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주택 매입이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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