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부터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박람회인 ‘2012 G-FAIR KOREA’가 막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7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기화 중기센터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G-FAIR KOREA’개막식행사를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2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500여 개사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 유통업체 구매상담자 200여 곳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2012 G-FAIR KOREA'는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와 대한민국소상공인창업박람회, G-산업디자인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1,800개 부스가 설치되고, 18~19일에는 국내 유통업체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온ㆍ오프라인 유통기업 MD등 230개사에서 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입장은 무료입장이며, 사전등록 할 경우 다양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몰렸다.
전시회가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20만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하루 종일 눈가귀가 즐거운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전시장을 찾은 박은영씨(23.여)는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분야를 공부하고 있어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기 위해 이번 전시장을 찾았다”며 “전시에 참여한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을 보니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살아있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창업교육에 참가한 김미진씨(29.여. 안성시)는 “커피전문점 창업을 준비 중인데 창업에 다양한 정보를 얻은 것 같다. 내일도 교육이 진행된다고 해 끝까지 교육을 다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 기업들도 부스를 찾은 고객들에게 제품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정오(57) 제일코팅 대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UT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연으로 G-FAIR KOREA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며 “참여할 때마다 해외 바이어를 만나 뜻깊은 성과를 올렸었는데, 올해 역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에서 참가한 바이어 에이몬드 조지 샤마스씨는 "현재 한국기업과는 직간접적으로 거래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제품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한국기업과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가나에서 참가한 바이어 이삭 아부두씨는 "한국의 자동차 용품 및 생활용품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한국의 아이디어 제품을 볼 수 있었고, 특히 벨트형 안마기 제품이 인상적 이었다"고 강조했다.
‘2012 G-FAIR KOREA’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G-FAIR 홈페이지(www.gfair.or.kr), 대한민국소상공인창업박람회 홈페이지(www.gbex.or.kr) 등을 참조하면 된다.
김문수 도지사는 “G-FAIR와 대한민국소상공인창업박람회, G-산업디자인전시회의 동시개최로 관람객과 바이어들에게 판로개척 및 비즈니스 거래창출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G-FAIR KOREA가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볼거리가 더욱 풍성한 전시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