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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업 2題] 델, 음악 다운로드 사업

개인용 컴퓨터(PC) 전문 업체인 델이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델은 올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맞춰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와 신제품 MP3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의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미정인 상태인데, 전문가들은 애플컴퓨터가 운용하는 `아이튠즈`의 다운로드 요금이 한 곡 당 1달러인 점을 감안해 이보다 낮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애플컴퓨터는 지난 4월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를 실시한 이후 한 주 평균 5만 곡을 판매해 지금까지 약 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이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사업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향후 비디오 다운로드를 비롯해 그 밖의 서비스를 위한 소매 가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기존에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사업을 운용하고 있는 애플컴퓨터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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