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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형식구애 안받아" 적극참여 시사

재계 "형식구애 안받아" 적극참여 시사 재계는 노사정 토론회에서 정부가 노사정위와는 별개의 대화채널을 가동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노사간 대화에 임하겠다"는 자세로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의 '노사정 5자대화' 제안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계는 또 개별 노사현안과 관련, "기업경영에 큰 부담을 주는 노동계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다만 기업이 투명해지고 도덕적 정당성을 확립하는 노력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는 한마디로 "투명경영을 통해 노조측에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경총 고위관계자는 "정부의 별개 대화채널 가동이 노사정위의 위상강화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노사간 대화에 성실하게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 대통령의 5자대화 제안에 대해 "노사정 협의주체 중 노동계는 비정규직, 전경련 등 경제단체는 중소기업을 이미 대변하고 있는데 굳이 대화상대를 늘릴 필요가 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도 "가급적 많은 당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면에서 공감이 가지만, 3자 모임에서도 타협이 힘든 상황에서 5자로 가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형식보다는 협의에 임하는 자세가 문제"라고 말했다. 재계는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이 "노사간 합의가 안됐을 때 정부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한데 대해 "일방적으로 누구의 편을 드는 방식이 아닌 중간자적 입장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5-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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