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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뮤셀 사출성형기 나왔다

동신유압, 1,600톤급 개발… 전자제품 원가절감 기대

최대 뮤셀 사출성형기 나왔다 동신유압, 1,600톤급 개발… 전자제품 원가절감 기대 뮤셀(MuCell) 사출성형기 중 최대 규모인 1,600톤급(사진)이 국내 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부산의 ㈜동신유압은 18명의 연구진이 6개월여의 노력 끝에 1,600톤급 뮤셀 사출성형기 개발에 성공, 판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뮤셀 사출성형기는 초임계상태(기체나 액체를 일정 이상 압력 및 온도를 가하면 기체도 액체도 아닌 상태로 변하는 것)의 이산화탄소나 질소를 플라스틱수지와 합성해 미세한 기포를 갖는 플라스틱을 만들어 성형할 수 있는 기계. 지금까지는 세계적으로도 850톤의 중ㆍ소형급만 개발됐다. 뮤셀 사출성형기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경우 무게를 최대 50%,수지 원료비 33%를 절감하고,제품 생산속도도 기존 사출성형기에 비해 37%나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플라스틱 제품의 뒤틀림을 방지하고 치수의 정확성이 높아 레이저 프린트와 카메라 등 초정밀을 요하는 부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에 생산된 뮤셀 사출성형기는 2대로 국내 모 전자업체가 10억원대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자업체는 뮤셀 사출성형기로 대형냉장고 본체 등 각종 전자제품의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지 동신유압 회장은 “고유가시대를 맞아 대형 뮤셀사출성형기 개발로 대형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범퍼 같은 다양한 제품의 원가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광현기자gh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5-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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