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대비 수도권 3분의1, 지방은 10분의1 감소
국토해양부는 7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승인물량 기준)이 수도권 4,447가구, 지방 1,271가구 등 총 5,718가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3분의 1, 지방은 10분의 1가량으로 줄어든 것이다. 최근 5년(2005~2009년)간 같은 달 평균에 비해서도 수도권은 39%, 지방은 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 928가구, 인천 125가구, 경기 3,394가구가 분양됐지만 지방은 전남(493가구), 경남(394가구), 전북(319가구), 울산(65가구)을 제외하면 아예 분양 물량이 없었다.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주택가격 하락, 거래 부진 등 최근 시장상황을 감안해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급주체 별로는 공공부문이 3,603가구(63%)를 분양해 2,115가구(37%)를 분양한 민간 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달에는 수도권 5,354가구, 지방 4,349가구 등 전국적으로 9,7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강남구 세곡동, 송파구 마천동, 강동구 강일동에서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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