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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헤지스’ 中진출한다
입력2007-04-25 17:03:40
수정
2007.04.25 17:03:40
빠오시냐오그룹과 라이선스계약…올 하반기 매장 오픈<br>구본걸 사장 기자간담회
LG패션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중국에 진출한다.
LG패션은 중국 3대 신사복 업체 중 하나인 빠오시냐오(喜)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헤지스를 중국에 진출시킨다고 25일 밝혔다.
구본걸 LG패션 사장(50)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빠오시냐오 그룹과의 조인식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셔널 브랜드(NB)가 해외 유수의 패션 전문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진출하는 것은 그만큼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직진출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할 수도 있지만 중국 유통시장 공략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고, 가장 속도감있게 사업을 전개하는 방법으로 중국내 유명 패션 유통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택했다”고 말했다.
LG패션이 지난 2000년 출시한 헤지스는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남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서 ‘빈폴’, ‘폴로’와 함께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5년에는 여성라인인 ‘헤지스 레이디스’를 출시한데 이어 핸드백 등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해 토털 패밀리 브랜드로 전개되고 있다.
헤지스의 중국내 파트너인 빠오시냐오 그룹은 명품 남성정장 브랜드인 ‘빠오시냐오’를 비롯 단체복 브랜드 ‘빠오냐오’,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프랜지션(Fransition)’,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마우리치오 발다사리’ 등을 전개하고 있는 패션 전문 그룹으로, 중국 전역의 600여개 매장에서 지난해 22억위안(약 2,800억원)의 의류부문 매출을 기록했다.
우지제(吳志澤) 빠오시냐오 그룹 회장은 “헤지스의 디자인과 빠오시냐오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하면 중국내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3~5년내 중국 유명 백화점과 길거리에서 헤지스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패션은 올 하반기에 상하이를 비롯 절강성, 강소성 등 화동지역의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에 6~7개의 헤지스 매장을 오픈해 25~39세의 고소득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패션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은 온주지역에 100평 규모의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해 헤지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구 사장은 “현재 중국 캐주얼 시장은 영캐주얼과 성인 캐주얼군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오리지널 유럽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소비자들의 패션감도가 높아지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트래디셔널 캐주얼군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중국 진출 5년 후인 2012년까지 160여개의 매장을 오픈해 연 5억6,000만위안(약 73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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