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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미도'·'태극기…' 年 4600개 일자리 창출효과
입력2004-04-18 00:00:00
수정
2004.04.18 00:00:00
윤혜경 기자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 2편의 영화가 연간 4,600개의 신규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산업 전반에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분석됐다.
이는 중형승용차 2만2,000대 생산이 가져오는 일자리 수와 같다. 또 영화수출도 5년 만에 5배로 급증, 산업 전반의 취업과 부가가치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실미도’는 775억원(관객 1,107만명), ‘태극기 휘날리며’는 781억원(관객 1,115만명) 등 1,556억원의 흥행수입을 거뒀다.
영화산업의 취업유발계수가 산출액 10억원당 연간 30명이므로 ‘실미도’2,330명, ‘태극기 휘날리며’ 2,340명 등 연인원 4,670명의 취업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중형승용차인 ‘EF쏘나타’ 2만2,200대를 생산했을 때와 같은 고용효과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또 ▦99년의 ‘쉬리’ 흥행수입 360억원 ▦2000년 ‘JSA’ 350억원 ▦2001년 ‘친구’ 574억원 ▦2002년 ‘가문의 영광’ 354억원 ▦2003년 ‘살인 의 추억’ 357억원 등까지 포함하면 7편의 영화만으로 연인원 1만650명의고용을 가져왔다.
영화는 직접적인 제작 및 배급뿐 아니라 필름 등 영화 관련 전후방 산업에 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을 일으킴으로써 여러 분야에서 취업자를 확대하게 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실미도’의 전후방 생산 유발액은 1,494억원, ‘태극기 휘날리며’는 1,506억원으로 이들 영화 2편이 산업 전반에 모두 3,000억원의 생산을 일으 켜EF쏘나타 8,042대를 생산할 때와 같은 효과를 거뒀다.
또 산업전반에 미친 부가가치 유발액은 ‘실미도’ 658억원, ‘태극기 휘날리며’ 663억원 등 1,321억원으로 승용차 1만2,200대분의 효과와 같았다 . 아울러 지난해 영화수출액은 369억원으로 전년(187억원)의 2배에 달했다 .
영화 수출액은 99년 71억원에 머물렀으나 2000년 80억원, 2001년 145억원등으로 늘어났다.
/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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