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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경쟁력이다] 삼성전자

활발한 동우회…탁구·디지털음악등 활력소 역할

삼성전자의 방대한 연구개발 조직 중에서도 구미사업장의 분위기는 늘 활력이 넘쳐난다. 숨가쁜 일정으로 연구와 개발이 끝없이 이어지는 딱딱한 분위기에서도 다양한 동호회 중심의 취미ㆍ여가활동이 활성화돼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사운드 패밀리’로 이름붙은 동호회는 지난 3월 결성돼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손꼽힌다. 컴퓨터를 이용한 음향기술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알음알음 모여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론에 대한 지식을 쌓아나가고 있다. 전자음향 기술인 ‘미디(MIDI)’를 이용해 음원을 제작하고 작곡에도 도전하는 등 연구개발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순수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동호회다. 80년대 후반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탁구동호회 ‘엣지(Edge)’는 구미에서도 실력을 알아주는 직장인 탁구팀이다. 무선사업부 직원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이 동호회는 “상대 선수의 엣지볼로 점수를 잃더라도 짜증을 내거나 노여워하지 말고 웃어넘길 줄 아는 여유를 갖자”는 뜻의 동호회명처럼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회원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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