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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 가구 27% '적자 허덕'

2분기 가계소득 증가율 4분기來 최저…경기침체 여파 실질소비도 6분기만에 감소

경기침체의 여파로 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득증가율이 4분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전체 가구의 27.7%가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계의 실질소비도 6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소비저하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ㆍ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은 297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수치로 2003년 2ㆍ4분기의 4.2%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특히 이자율 하락으로 전체 가구의 재산소득이 0.3% 줄어드는 한편 퇴직금 지급 연체 등으로 비경상소득도 5.7%나 감소했다. 소득저하의 영향으로 소비지출 증가세도 둔화했다. 도시 근로자의 가계지출은 교육비, 가구 구입, 의복비 등이 감소하면서 231만7,000원에 그쳐 3.7% 증가에 머물렀다. 또 가계소득에서 지출을 제외한 흑자액도 1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도시 근로자의 소득 5분위 배율은 상위 20%가 하위 20%의 4.93배로 97년 4ㆍ4분기 4.32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개선됐다. 전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도 배우자와 이전소득 증가에 힘입어 273만1,000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6.4% 늘어났다. 통계청은 이에 따라 전국 가구의 27.7%가 적자로 운영됐으며 하위 30%의 50.3%가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전국 가구 적자율 28.1%와 하위 30%의 적자율 51.1%보다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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