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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매달 월급만큼 빠지고 전셋값은 보너스만큼 뛰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남 집값 매달 월급만큼 빠지고 전셋값은 보너스만큼 뛰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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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매달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427만원)만큼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는 매달 222만원씩 올라 매매와 전세시장 간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강남구 소재 아파트 평균가격이 11억5,507만원에서 11억385만원으로 5,122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달 평균 427만원꼴로 떨어진 것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11년 4ㆍ4분기 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소득(427만원)과 같은 금액이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9㎡의 경우 같은 기간 14억4,000만원에서 11억8,000만원으로 2억6,000만원이 떨어졌다. 이 주택 보유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5년치 월급을 까먹은 셈이다.

서울 아파트값 평균은 5억8,540만원에서 5억6,853만원으로 1,687만원이 떨어져 한 달에 141만원꼴로 하락했다.



평균 매매가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했으며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353만원) ▦강동구(281만원) ▦양천구(257만원) ▦영등포구(218만원) ▦서초구(117만원)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억4,431만원에서 1,955만원 오른 2억6,386만원으로 매달 163만원씩 올랐다.

서초구가 매달 267만원씩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222만원), 광진구(200만원), 송파구(193만원), 강동구(190만원), 중랑구(184만원) 등의 순이었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부동산연구소 실장은 "매매가는 떨어지고 전셋값만 오르면서 집이 있든 없든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래 활성화를 통해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시키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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