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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정통 스포츠카 시장에 도전장

럭셔리카 플랫폼 적용에 후륜 구동방식 채택<br>정지상태서 시속 100km 도달하는데 6.5초<br>국내 경험 토대로 내년 상반기엔 해외수출도



'제네시스 쿠페' 정통 스포츠카 시장에 도전장 럭셔리카 플랫폼 적용에 후륜 구동방식 채택정지상태서 시속 100km 도달하는데 6.5초국내 경험 토대로 내년 상반기엔 해외수출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자동차가 오는 13일 제네시스 쿠페 출시를 통해 정통 스포츠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대차 역사상 정통 스포츠카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최초의 차라는 점에서 현대차가 제네시스 쿠페에 거는 기대는 참으로 크다.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차도 고성능 스포츠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급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럭셔리카 제네시스의 플랫폼을 적용시켰다. 또 최고의 성능을 내기 위해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국산 쿠페의 역사는 20년이 채 안될 정도로 짧다. 제네시스 쿠페에 앞서 스쿠프에서 티뷰론ㆍ투스카니에 이르는 시리즈가 그나마 국내 쿠페 마니아들의 갈증을 풀어줬지만 여전히 스포츠 쿠페 시장은 수입차의 독무대였던 것이 사실이다.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 제네시스 쿠페 3.8GT는 최고출력이 303마력에 최대토크는 36.8㎏.m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5초에 불과하다. 스쿠프가 직렬 4기통 1.5리터 엔진으로 제로백 9.1초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진전이다. 2.0 터보의 경우는 최고출력 212마력에 최대토크 30.0㎏을 자랑한다. 제네시스 쿠페는 또 페라리 등 슈퍼카에 적용되는 이탈리아 브레이크 시스템 메이커 브렘보사의 캘리퍼와 디스크, 브리지스톤의 포텐자 타이어를 국내 최초로 탑재하는 공도 들였다. 18인치ㆍ19인치 알로이 휠을 채택하는 한편 국내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전후 타이어 폭을 이원화하고 커브길에서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차종제한장치(LSD)를 적용해 후륜구동의 주행 안전성도 확보했다. 현재 제네시스 쿠페 3.8리터의 경쟁차종은 얼마 전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선보인 포드 머스탱, 인피니티 G37과 내년 초반 출시될 미쓰비시 이클립스다. 2.0리터급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2.0 GTI와 렉서스 IS250이 꼽힌다. 제네시스 쿠페는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모델들과 경쟁하는 만큼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는 2,320만~2,942만원, 3.8GT는 2,042만~3,392만원이다. 특히 제네시스 쿠페 2.0리터의 경쟁 상대로 신경을 쓰고 있는 골프 2.0 GTI와 비교해도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골프 2.0 GTI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8.9㎏.m으로 제네시스 쿠페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은 4,000만원을 호가해 현대는 제네시스 쿠페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 렉서스 IS250도 배기량은 2.5리터지만 최고출력이 208마력에 불과해 제네시스 쿠페에 한참 못 미친다. 그럼에도 차 값은 5,000만원에 육박한다. 다만 현대차가 스포츠카와 관련해 얼마나 빨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느냐가 제네시스 쿠페의 성공적인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입 고성능차를 구입하는 젊은 층의 경우 오로지 성능이나 가격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명훈 SK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쿠페를 찾는 수요층에는 가격보다는 이미지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성능만 놓고 보면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현대가 세운 월 2,000대 판매목표가 어렵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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