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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백화점업계 ‘사은품 전쟁’

지난해에 이어 혈전을 치르고 있는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사은품으로 `DNA 유전자 검사권`까지 등장시키는 등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어 들이는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지역 백화점 업계는 지난달 20일 롯데백화점 상인점의 오픈으로 시작된 업계의 한판 싸움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 연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롯데와 싸움에서 기선을 잡기위해 아파트 경품은 물론 특정일 프로야구 경기장 전체 관람권까지 사은품으로 내걸었던 대구백화점은 올해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우선 지난 1일까지 실시된 사은행사 기간 동안 `DNA유전자 검사권ㆍ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벽조목 도장` 등 이색 사은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의 웰빙(Well-Being) 열풍에 맞춰 `DNA 유전자 검사권`이란 파격적인 이색 사은품 등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DNA 유전자검사는 질병가능성 여부 등을 미리 진단해 질병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자녀들의 학습능력과 체력, 아이의 적성에 맞는 교육과 보완해야 할 점까지 알아볼 수 있어 사은품으로 고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 검사권은 고객의 구매정도에 따라 당뇨ㆍ혈압ㆍ관절ㆍ비만ㆍ치매 검사권, 골다공증ㆍ치매ㆍ폐암 검사권, 관절ㆍ골다공증ㆍ체질 검사권, 체력ㆍ당뇨ㆍ요통ㆍ비만ㆍ알코올 저항성 검사권, 자녀 검사권, 자녀학습 유전자 검사권 등을 다양하게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대백은 이밖에 귀신을 물리치는 효험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벽조목 도장`등도 사은품으로 내놓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인점도 대구백화점의 이 같은 마케팅에 맞서 지역으로 파고드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를 위해 상인점이 위치한 달서구 지역 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건립`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백화점 오픈 이벤트로 도서관에 필요한 도서를 기증 받았으며 도서관 건립기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 상인점은 “문화시설이 타지역에 비해 부족한 달서구에 도서관을 건립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며 “백화점의 사은행사도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백화점도 일반인들 사이에 선풍적으로 불고 있는 `반신욕 바람`에 맞춰 각종 욕실제품을 사은품으로 대거 내놓았고 공기청정기ㆍ가습기 등 웰빙제품 중심으로 사은행사를 실시하는 등 백화점마다 다양한 사은 이벤트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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