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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의회, 구제금융 합의안 표결 하루 연기

의원 상당수, 예금부담금에 저항

키프로스 의회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예금에 최대 9.9%의 세금을 물리는 안에 대한 표결을 당초의 17일(현지시간)에서 18일로 연기했다.

의회 관계자인 안토니스 쿠탈리아노스는 17일 “의회 표결이 18일 오후로 늦춰졌다”고 밝혔다. 또한 보수파인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도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긴급회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국영 키프로스 통신이 보도했다. 정확한 연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원 상당수가 국민의 분노를 우려해 표결에 저항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과 IMF는 전날 키프로스에 100억 유로(약 14조 5,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대신 키프로스 은행의 예금에 10만 유로 미만 시 6.75%, 그 이상에는 9.9%의 손실 부담금을 지우라고 요구했다.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합의안을 거부하면 키프로스는 파산하고 유로권에서도 축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합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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