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주택건설 11만3천가구…35% 감소

올 1-5월 주택건설 물량이 작년 동기보다 3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5월 전국 주택건설 물량은 총 11만3천가구로 작년같은기간의 17만3천가구에 비해 3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5월 주택건설 물량이 3만가구를 기록하면서 전월에 비해 64% 가량 증가하는 등 월별 물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1-5월 누계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만3천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53%, 지방이 7만가구로 16% 각각 감소했다. 충청권의 경우 지난해 1만8천가구에서 올해 2만7천가구로 오히려 48% 가량 증가했으나 월별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1-5월 건축허가 면적은 4천260만1천㎡로 작년 동기의 5천278만3천㎡에 비해 19.3% 감소했으나 5월 건축허가 면적(1천126만3천㎡)은 전월(771만6천㎡) 대비 46% 증가했다. 1-5월 누계치를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이 지난해 2천24만9천㎡에서 올해 1천551만2천㎡로 23.4% ▲상업용이 1천818만9천㎡에서 1천420만7천㎡로 21.9% ▲공업용이656만2천㎡에서 553만8천㎡로 15.6% 각각 감소햇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건설 물량과 건축허가 면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월별 실적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올해 주택건설목표(52만가구)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택지 조기공급 및 민간택지 공급확대 등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