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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계에 노동현안 양보 압박 강화

정부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등 노동현안에 대한 재계의 양보를 요구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2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여당에서 일부 노동현안에 대한 재계의 양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원기(金元基)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김창성(金昌星)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총 고위관계자는 『金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재계의 어려운 사정은 알고 있지만 노사정위 복구를 위해 노조전임자 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 재계가 협조해 주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金회장은 『전제없이 노사정위를 열고 여기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실상 정부측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동부도 경총 관계자들과 수시로 접촉을 갖고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 방지를 위해 재계가 유연한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이 김우중(金宇中)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경총 金회장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재계는 이처럼 정부측의 압박이 계속되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직까지는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하면 무노동무임금 원칙이 무너지고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들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 불가」라는게 재계의 일반적인 정서』라고 말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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