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저유가와 원화 약세 등의 환경으로 올해 연간 기업 이익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폭발적 이익 증가를 기대하진 않는다”며 “그런 관점에서 올해 3·4분기 이익 예상치가 과하게 높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현재 실적 예상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242개 상장사의 올해 3·4분기 순이익 평균 예상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3% 증가한 29조9,000억원 수준이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을 고려해 산정한 현실적인 3분기 순이익 기대치는 23조7,000억원으로 예상을 밑돈다”며 “예상치가 지나치게 높아 실제 3·4분기 실적이 쇼크(충격)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어 눈높이 조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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